000. 시작하면서 : ESXi에서 알아야할 101가지

묻어 놓았던 폴더를 열면서

2018년 11월에 VMware 공인강사(VCI)가 공식적으로 인증된 이후(ID에 권한이 부여된)에는 조금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VCI가된 이후에 vSphere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가상화를 주제로한 블로그(sddc.098.co.kr)을 하기 시작했고, 2019년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VCI활동을 시작했다.

VMware vSphere ICM 6.7 과정을 주로 강의하다보니, 예전에 쓰다가 접었던 "ESXi에서 알아야할 101가지"가 생각났다. 또한 VMware Enterprise PKS 수업을 준비하다 보니, VCI를 하면서 정리해어야할 내용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HomeLab 환경을 새로 꾸미는 와중에 기존의 셋방살 블로그에서 내 서버에서 동작하는 독채(?)로 이사했고, SW 또한 책 형태로 쉽게 끌고 갈 수 있는 BookStack로 변경했다.

그 후에 수업을 하면 할 수록 "ESXi에서 알아야할 101가지" 생각이 자꾸 떠오른다. 그래서 오랫 동안 보관해 두었던 폴더를 열어 보았다.

esxi101-start-01.png

당시 모 클라우드 드라이브 서비스로 사용하다가 한달 정도 집필한 내용이 날라가는 바람에 의기소침해졌던 기억이 난다. 이후로 출판사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이고, 결정적으로 회사 구조조정 문제등과 맞물리면서 접었던 것... 같다.

지금 다시 꺼내든 이유는 이 책을 시작하면서 생각했던 목적이, 현재 강의활동하면서 지속적으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쓰는 목적은 크게 두가지다.

첫째, VMware사의 가상화 솔루션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하이퍼바이저인 ESXi에 대한 입문서를 역할을 하는 것이다. VMware사의 vSphere의 설명서는 16개의 PDF 파일로 구성되어 있고, 어느 것부터 보아야할지 엄두가 나지 않는다. 특히 순수한 글자만으로 구성된 부분이 대부분이라 보기가 어려운 편이다. 그나마 공인교육 기관에서 사용하는 교재가 조금 나은 편이나 이것은 일반 시중에서 구할 수가 없다.

둘째, 개인 또는 프리버전 사용자들이 가볍게 배워서 가상화를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싶다. 가장 기초적으로 필요한 기능들을 정리하고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

내용 구성상으로는 “내 사진에 힘을 주는 101가지”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이 책 이후에 101, 100등의 숫자가 들어간 책을 몇권 본 것 같다. 이 책들을 보면서 작은 에피소드(ESXi의 기능 단위)로 나누어서 쭉 이어나가는 형태를 생각하게 되었다.

한번에 너무 긴 호흡으로 수십쪽을 보아야하는 형태 대신에, 부담 없이 한가지 주제씩 볼 수 있게 몇쪽 분량의 주제들로 잘게 나누었다.

 

정리해 놓고 보니 사설이 길었다.

가상화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2019.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