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기 위한 vExpert 2년차

언제 신청했는지 기억도 안나는 시점인 2.26에 vExpert 2020에 선정(award)되었다는 메일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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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두개인 로고를 보고 있자니, 군대 이등병에서 일병되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반백살이 넘어서 일병이라니 ㅋㅋ 하여간 재미납니다. 인생 2회차 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 vExpert 한다고 해서 현실적으로 그다지 도움되거나 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냥 명예직 같은... 개인적으로 vExpert 해서 좋은 것 꼽는다면, VMware 대부분의 제품을 써볼 수 있다는 점 같습니다. 1년짜리 라이센스 키도 주고, 업데이트는 됐다 안됐다하지만 제품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합니다. 다만, 저는 이미 VCI 활동을 하고 있기에 큰 메리트를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짓(?)을 자꾸하게 되는 것일까요?

어떤 부분이 더 큰지는 모르겠으나, 하나는 제가 VCI(VMware 공인 강사)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속담에서 받은 감동 때문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If you want to go fast, go alone. If you want to go far, go together)

어디선가 들어서 기억하고 있던 말입니다. 찾아보니 아프리카 속담이랍니다.

궁금하신 분은 "오래 가려면 후배와 함께 가라" 참조

VCI를 막 시작할 때만해도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병아리 강사가 뭘 알겠어요 ^^. 마침 vExpert 모집하던 시점이라 응모했고, 그러다 얼떨결에 선정되고 했던 것 같습니다. 첫 수업을 시작하고, 한두분들 만나면서 커뮤니티(VMware 솔루션 엔지니어)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분들이 생기게 되었고, 그러던 중에 VMUG도 생겨나고, 저도 수업과목이 하나둘 늘어나고 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고, 자동번역기들도 쓸만해지고, 그래서 현재는 제가 관심 갖고 보는 내용들을 종종 기계번역해서 올리고 그러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저도 봐야하는 것이고, 보는 김에 조금의 수고를 더 한다면 다른 분도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을거란 생각입니다. 계속 밀려있는 숙제인 "ESXi에서 알아야할 101가지"는 여전히 진행 못하고 있는게 함정이기는 합니다.

이제 vExpert도 2년차가 되었고, VCI도 2년차가 되었내요. 얼마나 더 IT 분야에서 생업(?)을 이어갈지는 모르겠습니다. 반백살이 넘어서도 여전히 뚜렷한 목표를 세워 놓고 살아가거나 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지금 걷는 길을 가능한 계속 걸어가볼까 합니다.

"메뉴얼을 읽어주는 남자"가 제가 가는 길, 가야하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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